중국 상하이의 강변 산책로에 십여 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점원도 계산대도 없습니다. 손님이 창구 앞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안에 서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몸을 돌려 진열대로 가서 음료를 집고, 다시 돌아와 창구 밖으로 건네줍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 센스타임(SenseTime) 계열사가 운영하는 로봇 편의점 '센스마트고(SenseMartGo)'의 모습입니다. 올해 10월 초 국경절 연휴 동안 이 편의점의 상하이 매장들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손님이 몰렸고, 회사는 일부 매장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이 물건을 파는 가게라고 하면 아직은 신기한 구경거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 회사가 내놓은 숫자들은 로봇이 물건을 얼마나 잘 집느냐보다 가게 하나에 사람..